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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기고] ‘박재혁 의사’ 위훈과 동상 이전 /부산보훈청장 권율정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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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거비 조회 740회 작성일 2021-03-26 10:23: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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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기고] ‘박재혁 의사’ 위훈과 동상 이전 /권율정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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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공직자로 36년 넘게 봉직하면서 평소에 ‘보훈은 역사’라고 강조하는 입장에서, 나의 역사관은 ‘가급적 긍정적 역사관, 존중하는 역사관 그리고 문제가 있다면 극복의 역사관’을 가치로 삼고 있다.

특히 보훈의 근간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같이한다. 두 가지 요체가 ‘국권이 침탈되었을 때의 독립운동’과 ‘민족사의 비극 6.25 전쟁에서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이다. 독립운동은 해방 이전의 모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더욱 그 정신을 살려나가야 한다.

대한민국 남부권의 거점이자 서울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축을 이루고 있는 이곳 부산에 독립운동에 대한 인식은 변변한 독립운동 상징 기념관이 전무한 것이 보여 주듯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현재 우리 부산지방보훈청에 등록된 독립운동가가 500분 넘는다. 그 가운데 가장 걸출한 독립운동가는 바로 박재혁 의사이다. 비단 부산만이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의 반열에 오를 혁혁한 공적이 있다. 박 의사는 3.1 운동 이후 실천과 행동으로 보여 준 의열단의 최초 의거로 부산경찰서 폭파사건을 일으켜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렇듯 위대한 박재혁 의사를 더 많은 시민이 알 수 있게 하는 방법의 하나로 ‘박재혁 의사 동상’을 대로변에 설치토록 해야 한다.

현재 박재혁 의사의 동상이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성지곡 북단 가장자리에 있다. 동상의 위치가 길에서 들어가 있어서 그곳을 자주 찾는 시민마저 박재혁 의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여 그간 동상 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수많은 검토 끝에 나온 대안은 동구 범일동 부산진시장과 자성대 방향 사거리 교통섬이다. 그곳은 하루에 족히 수만 대의 차량이 지나가는 곳이어서 더없이 좋은 곳이다. 그리고 박 의사 출생지인 좌천동에 근접한 곳이기에 상징성도 크다.

동상 이전을 추진하니 몇 가지 이참에 제안을 한다.

첫째로 박재혁 의사 동상 이전은 역사적 책무를 갖고서 임해야 한다.

둘째로 새롭게 이전하는 만큼 발전적 모습을 제시해야 한다. 동상 주변에 LED등도 설치해서 야간에도 박 의사 동상의 존재감을 알려, 주야간 구분없이 박 의사의 위훈을 기릴 수 있게 해야한다. 더불어서 그곳에는 ‘대한민국 대표적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란 문구도 명료하게 새기도록 한다.

셋째로 박재혁 의사 순국일이 5월 11일로 올해가 100주년이다. 동상 이전도 순국일에 맞추어서 추진한다면 더욱 의미가 더할 것이다.

넷째로 동상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토록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협의해야 한다.

현재를 사는 우리가 박재혁 의사 같은 훌륭한 분들의 정신을 새겨야 오늘보다 나은 더 좋은 대한민국을 기약할 것이기에, 그 작은 실천적 방법의 하나로 박재혁 의사 동상 이전에 부산시민 모두가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

부산보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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