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혁 의사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 제100주년 기념식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당초 의거일(9월 14일)에 맞춰 개최되려던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
2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박 의사는 1895년 부산에서 3대 독자로 태어나 부산 공립상업학교(현 개성고)를 졸업한 뒤 1917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홍콩, 싱가포르, 부산을 오가며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독립운동가들과 접촉했다.
이후 1920년 박 의사는 상해로 다시 돌아와 김원봉과 만난 뒤 의열투쟁 방식의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에 참여했다.
이후 박 의사는 같은 해 9월 14일 부산경찰서장을 만난 자리에서 폭탄을 던져 폭발시켰다. 서장은 부상을 했고, 박 의사도 중상을 입은 채 붙잡혔다. 당시 박 의사의 나이는 만 25세였다.
결국 박 의사는 1921년 3월 경성고등법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고된 고문에도 박 의사는 "왜적(倭賊)의 손에 욕보지 않고 내 손으로 죽자"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고, 형 집행 전 단식을 이어가다가 옥사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박 의사에게 독립운동의 공을 인정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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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박재혁 의사 폭탄 투척 의거 100주년
- 입력 :
- 2020-10-27 0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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